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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차세대 DVD 전쟁 

소니연합군 ‘블루레이’ 7월 시판… 도시바연합군 ‘HD DVD’로 맞서 

외부기고자 도쿄=김현기 중앙일보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샤프가 도쿄의 한 전시장에서 미국 풋볼 선수 출신 밥 샤프를 모델로 동원해 블루레이 디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차세대 DVD 레코더’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현행 DVD(디지털 다용도 디스크)의 후계자가 될 ‘대용량 광디스크’기기의 세계 표준규격을 놓고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기세를 올린 곳은 도시바·NEC연합군이다. 두 회사는 지난 2월25일 전기·전자·영화사 등 DVD 관련 전 세계 주요 2백20개사로 구성된 세계표준단체인 ‘DVD 포럼’으로부터 자신들의 규격인 ‘HD DVD’를 정식 규격으로 승인받았다. 경쟁 진영에 비해 숫적으로 열세였던 도시바·NEC 진영이 세계표준규격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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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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