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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가 특약 : 특파원 리포트]한·중·일 골프장 삼국지  

국민성 따라 골프 매너도 제각각… 중국인 대륙적 기질 잘 나타나 

외부기고자 베이징=유광종 중앙일보 특파원 kjyoo@joongang.co.kr
중국인들은 자신의 게임에 차질이 없다면 뒤팀의 ‘앞질러 가기’를 용인한다.골프장에서 벌어지는 한·중·일 삼국지(三國志)는 재미있는 화두다. 중국인들의 골프 매너는 ‘대륙적’이다. 초보든 싱글이든 중국 골퍼들은 블루티나 챔피언티에서 타구를 한다. 이들을 보고 ‘고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픽’ 소리와 함께 볼이 옆으로 굴러 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한국 골퍼들은 간혹 블루티를 우기는 경우도 있지만, 캐디가 말리면 투덜거리면서도 대부분 따른다. 마지막으로 일본 골퍼들은 “오늘 타구는 ○○티에서 친다”고 하면 잔말 없이 따른다. 정해진 룰을 잘 따르는 통념상의 일본인 인상이 골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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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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