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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후 살려낸 ‘할리우드 맨’ 

테리 시멜 취임 3년, 매출·이익 급증… 유료화로 수익 기반 갖춰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테리 시멜은 온라인 광고 판매에 치중, 3년 만에 늪에 빠진 야후를 구했다.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를 이끌 때 테리 시멜(60)은 흥행이 잘 돼 기분이 좋으면 배우들에게 최신형 승용차와 롤렉스시계를 선물하곤 했다. 2001년 4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야후의 CEO로 영입된 다음에는 실적 기여도가 높은 직원들에게 현금을 안겨주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보상방식인 스톡옵션이 말이 많았던 데다 현금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부임하던 해 야후는 발행주식 가운데 5.6%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지급했는데 다음해 이 비율은 1.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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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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