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열고 있는 장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지난 4월3일 도쿄 신주쿠의 프라자호텔. 주말의 오전 10시도 채 안 된 이른 시간에 200여명의 인파가 우르르 이 호텔의 4층 회의실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이른바 요즘 일본 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주(株) 족(族)’-. 이날 도요(東洋)증권이 주최한 ‘중국주 투자설명회’는 2주일 전 사전예약 개시 당일 자리가 동이 났다. 그만큼 중국주에 대한 열기는 대단하다.
“하루가 무섭게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역시 건설·전력주가 최고 아닌가요.” “주가가 앞으로 100배가 뛸 중국 기업이 어딘지 콕 찍어주세요.” 설명회에 몰입해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각양각색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설명회장의 주류는 20·30대 젊은 층. 특히 노랗고 갈색 머리를 한 젊은 여성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국내 주식 설명회장과의 확연한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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