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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자동차 미친듯이 팔린다” 

베이징모터쇼 현장서 마이바흐 4대 계약… 중국 부자들 고급차로 과시욕 경쟁 

외부기고자 베이징=유광종 중앙일보 특파원 kjyoo@joongang.co.kr
지난 6월9일 개막된 에서 한 모델이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근 베이징(北京) 시내의 웬만한 호텔 방은 모두 동이 났다. 여름철 관광 비수기인 데도 불구하고 베이징 국제전시관이 있는 차오양취(朝陽區)의 호텔들은 방을 찾는 대기 손님들을 달래느라 무더위 속에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지난 6월9일부터 16일까지 벌어진 제8회 베이징 국제모터쇼 때문이다. 여느 때의 쇼에 비해 호화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점은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잘 나가는 중국 경제에 편승한 ‘돈 잘 쓰는 중국인’들의 소비욕을 한껏 부추기자는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략적인 노림수가 돋보인 모터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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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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