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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모건스탠리·보잉도 性차별 ‘구설’ 

소송 제기한 여성들에게 수천만弗 보상 합의… 백악관도 남녀 임금격차 22%나 돼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지난 12일 모건스탠리를 상대로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한 성차별 소송이 타결된 후 앨리슨 쉬펠린이 뉴욕의 맨해튼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엔론사태 이후 미국 기업들의 회계 부정이 꼬리를 물더니 요즘은 직장에서의 남녀 성차별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회계 부정이 그랬듯이 성차별 역시 전부터 있었으나 한 사건을 계기로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계기는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였다.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지난 6월 하순 월마트를 상대로 제기된 성차별 집단소송에 대한 재판 개시를 승인했다. 6명의 월마트 여성 종업원들은 2001년 6월 비슷한 위치의 남자 종업원들에 비해 임금과 승진에서 차별받았다면서 소송을 냈다. 3년 만에 연방판사가 재판 절차를 시작키로 결정함에 따라 월마트의 전·현직 여성 종업원 160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집단소송이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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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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