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1960년대 말에, 우리의 경우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겪었던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좀처럼 해결되기 어려운 고질병이다. 올 하반기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하반기 들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7월 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에 비해 4.4%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농·축·수산물이 장마와 폭염 등으로 14.1%나 올랐으며, 전체 물가상승 기여도에서도 1.57%포인트를 나타내 특히 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은 항공료와 단체 여행비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면서 4.3%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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