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부패 관리’와의 전쟁 벌인다 

한건 해먹고 밖으로 튀는 ‘와이타오’ 유행… 500여명 해외서 유유자적 

외부기고자 베이징=유광종 중앙일보 특파원 kjyoo@joongang.co.kr
사진 : 연합 부패 혐의로 사형이 언도된 청케제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가운데).‘와이타오’(外逃)라는 말이 요즘 중국에서 유행이다. 풀이하면 ‘바깥으로 튄다’는 말이다. 일반 사람들이 바깥, 즉 외국에 나가는 것을 일컫는 게 아니다. 지방에서 크게 ‘해먹은’ 고관들이 돈을 들고 가족과 함께 외국으로 줄행랑을 치는 행위를 말한다.



중국이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지만 체제를 불안하게 할 정도로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이 커다란 이유다. 이제 개혁·개방의 여세, 나아가 온갖 이권 행위에 개입해 돈을 챙긴 공무원들이 외국으로 줄행랑을 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른바 ‘탄관와이타오’(貪官外逃)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