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극단적인 일이 벌어졌다. 스페인 사람들이 중국 원저우(溫州)산 신발을 불태우고 중국 기업인을 향해 잇따라 시위를 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저가 제품이 스페인에 불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몰고 왔다는 이유에서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세계 무대에서 저변을 넓혀가면서 이제 ‘메이드 인 재팬’ ‘메이드 인 유럽’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번영이 아니다. 가격 구조의 최하층에서 적은 이윤으로 고생하면서 국제 시장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급기야 각국에서 반덤핑 제소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