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 김회룡 aseokim@joongang.co.kr미국 국방부는 새해 초 ‘2006 회계연도’(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이라크 전쟁 비용으로 800억~1,000억 달러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이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이라크 전쟁으로 쓴 예산은 무려 2,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엄청난 전비가 들어가는 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사회의 반미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미국의 골칫거리는 이것만이 아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재정적자가 그것이다. 2003 회계연도 3,771억4,000만 달러, 2004 회계연도 4,125억5,000만 달러로 재정적자가 연속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송년 기자회견(2004년 12월20일)에서 앞으로 5년 내 재정적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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