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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국들의 ‘쓰나미 구호 계산서’… 경제·군사 등 다목적 선심경쟁 

“아세안과의 FTA 체결 위한 정지작업”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원자바오 중국 총리존 하워드 호주 총리국제 사회가 인도네시아·스리랑카·태국 등 쓰나미(津波) 피해 국가들에게 유례 없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지원 금액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군대를 파견하는 등 ‘구호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구촌이 오랜만에 재난 구호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각 국의 이 같은 구호외교에 숨은 뜻은 없을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새해 업무 시작일인 지난 1월3일 백악관에서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쓰나미 피해국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시는 두 전직 대통령들과 부인 로라 여사까지 대동하고 피해국가 대사관들을 위로 방문했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과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피해 현장에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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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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