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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 공세로 국내선 요금 최대 50% 인하… 美 대형 항공사들 “죽을 맛이네” 

“올해 적자 60억 달러”전망도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제럴드 그린스타인 델타항공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말 향후 18개월 간 6,000∼7,000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델타항공이 새해 벽두부터 미 항공업계를 뒤집어 놓았다. 미국 3위인 델타는 1월5일 국내선 항공요금을 최대 50%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요금도 단순화했다. 지금까지 할인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토요일 밤을 도착지에서 체류해야 했는데 이번에 그런 조건을 없앴다.



요금 상한제도도 도입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막판에 표를 구입하는 승객들에게 요금의 3∼4배씩 바가지를 씌워왔다. 그래도 살 사람은 산다는 장삿속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델타는 국내선 이코노미 편도 요금은 499달러, 비즈니스 클래스는 599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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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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