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케이 그룹을 장악하려는 꿈은 실패했지만 호리에 사장은 보수적 일본기업 풍토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김현기 중앙일보 특파원.2개월여에 걸쳐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디어 인수전은 결국 ‘화해’로 일단락됐다.
닷컴기업 라이브도어가 일본 최대 미디어 그룹인 후지산케이의 몸통 후지TV를 차지하기 위해 벌였던 싸움은 그동안 ‘신흥 IT세력과 기득권 세력 간의 전쟁’ ‘서구식 경영과 일본식 경영의 결투’ 등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결국 두 회사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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