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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훈의 글로벌 Insight / “WTO 가입 밀어줄게 석유 다오”  

부시, 압둘라 사우디 왕세제 크로퍼드 목장 초대… 석유 증산 위해 극진히 예우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지난 4월 25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를 맞이하고 있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내 자식들은 맨발로 사막을 걷도록 단련시켰다.”사우디아라비아의 첫 국왕 이븐 사우드(재위 기간 1932~53년)의 말이다. 하지만 그의 아들 37명 중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사막에서 맨발로 생활한 왕자는 현 왕세제(王世弟)인 압둘라(81)밖에 없다.



그는 아직도 텐트에서 낙타 젖과 대추야자를 먹고 지낼 만큼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복형 파드 국왕이 1995년 심장 쇼크로 쓰러진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자 그는 지금까지 사우디를 이끌어왔다. 파드 국왕이 사망하면 왕위는 후계자인 그에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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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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