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를 맞이하고 있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내 자식들은 맨발로 사막을 걷도록 단련시켰다.”사우디아라비아의 첫 국왕 이븐 사우드(재위 기간 1932~53년)의 말이다. 하지만 그의 아들 37명 중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사막에서 맨발로 생활한 왕자는 현 왕세제(王世弟)인 압둘라(81)밖에 없다.
그는 아직도 텐트에서 낙타 젖과 대추야자를 먹고 지낼 만큼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복형 파드 국왕이 1995년 심장 쇼크로 쓰러진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자 그는 지금까지 사우디를 이끌어왔다. 파드 국왕이 사망하면 왕위는 후계자인 그에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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