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170%의 성장률을 보였다. 사진은 베이징에 위치한 현대차 광고판. 베이징 현대자동차 매장을 둘러보는 중국 고객들.지난 4월 상하이(上海) 모터쇼에서 만난 도요타(豊田) 자동차 중국총괄 사장에게 “중국 시장에서 유럽 및 미국계 자동차와 일본과 한국계 자동차의 판도가 어떤가?”라고 묻자 그는 답을 망설였다. 그리고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BMW 중국총괄 사장에게 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유럽이든 북미든 중국이든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답했다. 정치·역사 등 경제외적 요인만 아니라면 일본과 한국계 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금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을 게 틀림없다.
최근 몇 년 세계시장에서 도요타의 기세를 보면 도요타 중국사장의 말은 아주 겸손한 것이다. 위험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지난해 도요타는 미국의 GM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올라섰다. 도요타 입장에서 이런 결과는 시간문제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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