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회장 겸 CEO 필립 퍼셀. 반대파들의 공세에 밀려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권력투쟁은 어느 조직에서나 일어나지만 세계 금융자본의 본산인 월가에서는 더욱 치열하다. 이곳의 간판급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는 최근 몇 달간 그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필립 퍼셀(61)은 이 회사의 최고사령탑이었다. 그런 그가 반대파들이 들고 일어나는 바람에 내년 3월 주총 전까지 사임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는 6월 13일 사임과 관련한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과 그로 인해 회사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 발표로 상황이 종료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차기 CEO를 두고 여전히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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