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아성에 도전하는 마쓰시타의 PDP TV.초박막 대형 TV의 일본 내 세력 판도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PDP TV에 사운을 건 마쓰시타전기산업이 4월 말 완전 모델 변경까지 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가해 LCD TV로 독주하고 있는 샤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마쓰시타 파나소닉 마케팅 본부의 상품기획 TV팀장은 “(발매와 동시에 판매를 정점까지 끌고 가는) 수직 상승이 성공했다.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그래도 주문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마쓰시타는 지난 4월 말 전국 8500개 소매점에 5만4000대나 되는 초박막 TV를 일제히 출하했다. 사상 최대의 자금을 투입, 광고 선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작전은 멋지게 적중하고 있는 중이다. 가정용 TV의 주요 경쟁시장인 30인치 이상의 초박막 TV에서 이 회사의 점유율은 2월 말의 약 10%에서 5월 말에는 32%까지 상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샤프(38%)에 육박했다. 특히 전략적으로 가격을 대폭 내린 주력 PDP만 보면 점유율은 70%로 과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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