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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해양석유 유노칼 인수 시도… “美석유회사 중국에는 못 팔아”  

미 보수파 “국가안보 위협 요인” 반발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지난 3월 홍콩에서 CNOOC의 후젠규 회장(왼쪽)이 유노칼 입찰 의사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8위의 정유회사 유노칼을 중국에 매각하는 문제를 놓고 미국 내 반대 목소리가 매우 높다. 유노칼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 유전 및 천연가스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그동안 유노칼은 미국 2위의 석유회사인 셰브론 텍사코에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올 봄에 실시된 의향서 제출에서 셰브론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해양석유(CNOOC)가 셰브론보다 약 20억 달러 더 많은 185억 달러를 다시 제시했다. 유노칼 이사회와 주주들이 중국 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CNOOC는 중국 정부가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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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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