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가 최고 300만 엔에 달하는 고급 맨션이 들어서 있는 롯폰기힐스 전경.도쿄=김현기 중앙일보 특파원.일본 도쿄(東京) 롯폰기(六本木) 힐스 단지 내의 최고급 맨션인 ‘롯폰기힐스 레지던스’는 한국으로 따지면 강남의 ‘타워팰리스’다. 2003년에 세워진 이곳의 월세는 최고 300만 엔(약 3000만원)에 달한다. 이곳에는 벤처로 돈을 번 신흥 부호들이 주로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35세의 에노모토 다이스케도 이 같은 케이스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조그마한 소프트웨어 판매회사를 차렸었다. 한 달 월급이라 해 봐야 지금 내는 맨션 월세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됐다. 그러다 이 회사를 덩치 큰 정보기술(IT) 회사에 팔면서 받은 주식이 상장되면서 그는 60억 엔이란 ‘대박’을 맞았다. ‘신흥 부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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