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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고래싸움 중…구글,실리콘 밸리 인력·자금‘싹쓸이’ 

‘악당같은 행태 보인다’비난도 

외부기고자 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 namjh@joongang.co.kr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구글 회사 입구.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세계 ‘검색엔진의 최고봉’인 구글 대 ‘소프트웨어 업계의 황제’ 마이크로소프트 (MS). 그간 독자적인 영역에서 명성을 쌓아온 이들 양대 거인이 요즘 정면으로 맞붙어 최종 승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와중에 구글이 MS를 대신해 새로운 ‘실리콘 밸리의 악당(惡黨)’으로 변신했다는 비판이 실리콘 밸리에서 쏟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데스크톱 검색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8월 23일 MSN 메신저에 맞서는 인스턴트 메신저 ‘구글 토크(Google Talk)’ 베타판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선보인 ‘데스크톱 2.0’은 쉽게 윈도 내부는 물론 인터넷 정보검색도 할 수 있어 “MS 윈도의 일부 OS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MS의 아성에 도전한 셈이다. MS도 물론 가만있지 않았다. MS는 지난해 말 구글보다 몇 달 뒤에 데스크톱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7월 데스크톱 기능이 추가된 ‘MSN 검색 툴바(MSN Search Toolbar)’ 서비스를 MSN 홈페이지를 통해 개시했다. 공세와 반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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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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