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약품 중 하나는 ‘발기부전증 치료제’다. 발기부전 환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원인은 80%가 심혈관계 질환·당뇨병 등이고, 20%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이들 환자를 놓고 치료제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비아그라를 앞세운 화이자와 바이엘의 레비트라, 릴리의 시알리스가 시장 점유를 위해 경쟁 중이다. 각 회사들은 저마다 자사 치료제의 성능이 최고라고 주장하며 각종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성의학회 17차 학술회의에서는 발기부전증 치료제의 성능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발표가 있었다. 치료제 각각에 대한 객관적인 직접비교 임상시험인데, 특정 단체나 기업의 상업적 후원을 받지 않고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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