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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금고를 움직이는 사람 

세계서 둘째로 돈 많은 비영리단체 운영자에 의외의 인물 영입  

외부기고자 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 namjh@joongang.co.kr
하버드대학 기금을 운영하는 HMC의 신임 대표 엘-에리안.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10월 14일 미국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은 적잖게 놀랐다. 미국에서 대단한 권위를 인정받는 금융 전문가 자리가 의외의 인물에게 돌아갔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하버드대의 기금을 운영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MC)’ 대표에 채권 펀드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전무가 영입됐다는 소식이었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 이 학교가 가톨릭 교회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돈 많은 비영리단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버드는 현재 260억 달러(약 27조3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기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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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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