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월 29일 중국의 무상지원으로 건설된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대안친선유리공장. 중국이 24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해 북한 평안남도 대안군에 건설한 유리 공장이 ‘21세기 조·중 친선의 상징’이 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일(10월 10일) 하루 전날 열린 준공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가 참석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2박 3일간 북한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김 위원장의 직접 안내로 이 공장을 둘러보았다.
판유리를 하루 최고 200만t 생산하는 이 공장은 컴퓨터로 모든 생산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은 이 공장 유리 제품의 60%를 러시아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 준공된 평진자전거합영공사도 북한과 중국의 톈진디지털무역유한책임공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기업으로 자전거와 리어카 등을 생산한다. 자전거는 에너지가 부족한 북한에서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