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NEC일렉트로닉스의 전격적인 제휴 발표를 계기로 양 진영으로 선명하게 갈렸던 일본 대형 반도체 메이커들의 제휴관계가 한꺼번에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대형 메이커들이 대동단결해 독자적인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는 ‘공동공장’ 구상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도 가세해 메이커들 간의 논의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월 9일 도시바와 NEC일렉트로닉스는 이르면 2010년에 양산에 들어갈 수 있는 선폭(線幅) 45나노미터의 시스템LSI의 프로세스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제휴라고는 하지만 양사의 관계는 대등한 것이 아니다. 이미 45나노 프로세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바에 NEC일렉트로닉스가 편승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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