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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pod 맞설 x-pod 준비 

애플사 독주하자 도전장 … 시장 커지자 초조감 

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 namjh@joongang.co.kr
공전의 대박을 터트린 미국 애플사의 휴대용 디지털 플레이어인 ‘아이포드(i-pod)’. 이 아이포드의 성공에 자극받은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운영체제(OS)를 놓고 처절하게 싸웠던 MS (MS-DOS)와 애플(맥 OS)의 격돌이 또다시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MS의 이 같은 방침은 많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예상 밖의 결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 색채가 강한 탓인지 MS는 극히 예외적으로 게임기를 제외하곤 그간 디지털기기 시장 진출을 삼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플레이어 시장 내 아이포드의 독주는 갈수록 강해지는 추세여서 MS로서도 무모한 도박일 수 있다. 실제로 2004년 전체 디지털 플레이어 시장의 52%를 차지했던 아이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늘어 지난해엔 67%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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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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