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빗질을 많이 해줘야 한다. 머리에 빗질을 많이 하면 눈이 밝아지고 풍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도가에서는 늘 새벽이면 120번씩 빗질을 한다.” 조선 정조가 직접 펴낸 ‘수만묘전’이라는 퓬??담긴 빗질 관련 대목이다. 1807년에 발간된 의서 ‘규합총서’에도 빗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를 한 다음 머리를 수십 번 빗질하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옛 문헌 여기저기에서는 창포로 머리를 감고 얼레빗을 사용하던 조상의 빗질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천연 소재 전통빗 사이트 미소(www.dailycomb.com)를 운영하는 정영태 이캐빈 대표는 옛 선인들은 이미 빗질과 모발 관리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적절한 빗질은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한 번에 5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100번 정도, 하루에는 2~3회 정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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