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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호 (2006.08.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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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명품] 귀족을 기다리는 명품의 종착역
에르메스(Hermes) 시계
박미숙 기자 & 박은혜 인턴기자 splanet8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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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도도하다. 화려함보다 절제된 우아함을 선호하는 귀족의 귀품을 가졌다. 이 때문에 브랜드를 나타내는 장식이나 기호를 굳이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 에르메스는 프랑스 귀족에게 ‘명품의 종착역’이라 불린다. ‘한번 귀족은 영원한 귀족’을 표방하는 프랑스 상류층의 성향과 영원성을 표방하는 에르메스의 이미지는 긴 역사를 호흡하면서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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