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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가짜수표 판치는 ‘신용 없는 나라’ 

거래 때는 현금이나 은행 보증 신용장 받아야 … 호텔도, 식당도 “신용카드 NO” 

김현덕 KOTRA 라고스 무역관장 hdkim@kotraatl.com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 시장 풍경. 불신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신용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신용 거래를 신용할 수 없는 나라’. 나이지리아는 후불제인 신용카드가 통용되지 않는다. 선불(현찰 거래)이 아니면 안 된다. 식당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호텔 숙박비, 위성TV 시청료, 휴대전화 사용료, 주택 임차료까지도 현찰 결제만 한다.



선불과 현찰이 아니면 거래가 이뤄질 수 없는 것은 나이지리아의 상호 불신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에 불과하고, 1억3500만 인구의 과반수가 절대 빈곤층이다 보니 외상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생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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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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