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졸자들은 선진국수준의 임금을 희망하고 있다.
상하이. 외국기업의 최대 중국 투자 지역이다. 다국적 기업 중국법인의 인사부장인 왕신(王欣)은 지금 상하이의 멋진 야경을 즐길 여유가 없다. 최근 발표된 노동관련 법안이 커다란 시련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월, 전인대 법률공작위원회는 ‘노동계약법’ 초안을 발표했고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개월 만에 무려 20여만 개의 의견이 빗발쳤다. 마감일에는 다국적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상하이시 미국상공회의소와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구체적인 수정 요구서를 송부했다. 이 중에는 ‘투자 철수’를 언급한 이들도 있었다. 노동자 이익 보호에 목적을 둔 이 법안은 결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재심의될 것이라고 하며, 상당폭의 수정이 예상되고 있다. 왜 중국 정부는 무리수를 감행하려 할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