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노령화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몰려드는 합·불법 이민 때문이다.미국 동부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코리안 타운인 ‘팰리사이드 파크’. 이곳을 지나칠 때면 으레 들어오는 친숙한 풍경이 있다. 거리 곳곳에 남루한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삼삼오오 떼지어 하루 일거리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어쩌다 잡부라도 찾는 이가 나타나면 한꺼번에 몰려들어 아우성이다. 측은하기 짝이 없는 광경이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큰 축복임을 지난 10월 17일을 전후해 많은 현지 언론이 앞다퉈 지적,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미국 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서던 시점이었던 것이다. 언론의 논리는 이랬다. 이민자들 덕에 미국 인구는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줄기차게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도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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