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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할 때 영문‘홈피’는 기본 

척박한 땅 개척한 ‘강소국’…토론 즐기지만 속내는 숨겨 

권오석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부장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느낌을 준다. 조선시대 때 제주도 근해에서 표류하다 한국에 들어와 생활했던 하멜이 다소 고생을 했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악연이 없다.



네덜란드는 강소국이라 할 수 있다. 경상북도만 한 땅에 1600만 명이 살고 있지만 1인당 소득은 3만 달러를 웃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명암이 있다. 근로소득의 40~50%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는 네덜란드 근로자는 외국인이 볼 때 한마디로 처량하다. 엄청난 세금으로 인해 젊을 때 여유자금이 생길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근로소득자가 퇴직자를 전적으로 부양하는 전형적인 유럽식 사회복지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말로 사회복지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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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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