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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의 비즈니즈 코디] ‘지게 넥타이’ 어울리는 멋쟁이 

앨런 캐슬스 DHL코리아 사장
110개국 근무한 국제신사…“딸이 코디해줄 때 행복” 

이경순·누브티스 대표·행복한 CEO 운영자 kaye@nouveautes.co.kr
▶세계적 물류회사인 DHL코리아의 앨런 캐슬스 사장. 전 세계 110여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해왔던 이 국제신사를 위해 ‘우리 민족의 물류’를 상징하는 지게 넥타이를 디자인했다. 지게가 오늘은 DHL이라는 거대한 물류기업에 ‘믿음의 상징’이 된 셈이다.앨런 캐슬스(56·Alan Cassels) DHL코리아 사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맨이다. 연초 한국법인으로 오기 전 폴란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10여 개 나라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혹시 10개 나라를 잘못 말한 것 아니냐”고 다시 물었는데 “정확히 110개 나라”라고 대답해 깜짝 놀랐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앨런 사장은 영국인답지 않게 겸손함과 자상함이 어우러진 국제신사의 이미지가 강해 보인다.



인도네시아에 근무할 때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아주 흥미롭다. 자신의 얼굴에 인도네시아 대통령, 유명 야구선수, 로큰롤 가수, 파일럿, 오페라 가수, 경찰관 등의 모습을 합성해 놓은 것이다. 앨런 사장은 “항상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고들’을 연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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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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