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공무원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미래가 불안한 세태의 반영이다. 무엇보다 IMF 이후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면서 성공과 야망보다는 안정과 지속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구조조정의 공포가 한국 노동사회를 뒤덮기 시작하면서 과거 인기가 없었던 직종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장이다. 2000년 9만 명에 불과했던 9급 공무원 응시자가 지난해엔 18만 명으로 2배 늘었다. 여기에 7급 공무원 응시자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무려 25만 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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