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시계 제로’ 상태다. “조만간 하향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부동산 버블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온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 부채가 급증함에 따라 ‘가계발(發)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비관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 버블이 붕괴된다면 그 삭막한 상황을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일본인 와타나베 다로(45)는 하루 6시간을 ‘출퇴근’에 허비한다. 시즈오카(靜岡)현에서 회사가 있는 지바(千葉)현까지는 지하철로 3시간이 걸린다. 회사 근처로 집을 옮긴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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