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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호 (2008.07.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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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대화] 가슴으로 흘린 청아한 빛깔
송준 북 칼럼니스트 bull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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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화두를 마시다』 저자 이근수 출판사 문학동네/031-955-8888 값 1만원교정은 밝고 적막했다. 청춘들의 뜨거운 아우성도 어디론가 몰려간 오후. 노교수는 스스로 팽주(烹主: 차를 다려내는 사람)가 되어 그윽한 손길로 물을 탕관에 붓고는 시간이 익기를 기다렸다. ‘달빛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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