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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슴속 푸른 별로… 

소설가 이청준 선생 별세
학처럼 고고했던 한평생 … 섬들과 바닷새와 바람의 전설로 편히 쉬시길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


오늘 아침 나는 장흥에 있었다. 하늘은 쾌청했고 갖가지 뭉게구름들로 한가로웠다. 작은 새가 텃밭의 푸나무에 앉았다가 이내 푸드득 날아갔다. 빗새가 떠올랐다. 그때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께서 오늘 새벽 편하게 영면하셨다는 것이다. 그럼 그 새는 객지를 떠돌다 돌아온 빗새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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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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