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유리 천장’이 깨졌다. 206년 역사의 세계적인 화학기업 듀폰이 최고경영자(CEO)로 여성을 임명한 것이다. 주인공은 엘런 쿨먼(52)이다. 그녀는 다음달 듀폰의 사장이자 이사로 임명되는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찰스 홀리데이(60) 현 CEO 겸 회장의 자리를 넘겨 받을 예정이다.
홀리데이 현 CEO는 “회사가 잘 굴러가고 있을 때 리더십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원래 비가 오지 않을 때 마구간의 지붕을 고쳐야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듀폰 역사상 여성 CEO는 쿨먼이 처음이다. 다우지수 30종목에 포함돼 있는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로는 두 번째다. 다른 한 명은 아이린 로센필드로, 식품회사 크래프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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