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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호 (2008.11.11) [5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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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없으면 신약 개발 안 되죠” 

채기병 KPX라이프사이언스 사장 

한정연 기자·jay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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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원료 시장은 치열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완제품 시장보다는 좀 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의약품 원료, 원료 개발 공정, 정밀화학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서울사무소에서 채기병 사장을 만났다.



채 사장은 의약화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모두 미국에서 마쳤다. 그런 그에게는 자사 생산품이 순식간에 머릿속에 그려지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게 화학제품이다. 이 회사 주력상품으로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중간체인 ‘EDP-CI’로 완제품을 얼마만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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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호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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