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증시 하락장에서 국내 주식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가 입수한 ‘분기별 수익금 및 수익률 현황’ ‘2008년 3분기 국내주식 운용성과 및 관리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주가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 7~9월 3개월간 국내 주식투자로만 2조원대 손실을 냈다.
국민의 노후자금이 뭉텅이로 증발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가 가시화되던 올해 7~9월, 국내 주식에 수 조원을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당시는 ‘9월 경제위기설’이 증폭하고 있을 때다. “주식 투자에 신중하라”는 증권 전문가들의 분석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다.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공단은 왜 막대한 기금을 주식에 투자했고, 얼마의 손실을 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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