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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버리고 실속 챙겼어요” 

개그맨 ‘최양락’부인 팽현숙의 ‘내조 재테크’
부동산·순댓국밥집으로 재산 불려 … 건물 짓는 게 꿈 

김주영 인턴기자·feelsogood225@joongang.co.kr
연예계에서 ‘재테크의 여왕’으로 통하는 개그우먼 출신 팽현숙씨. 부동산 부자이자 임대사업자인 팽씨는 아직도 순댓국밥집을 운영한다. 얼핏 남는 게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은 순댓국밥집이지만 그는 ‘한 그릇을 팔면 벽돌 한 장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인다.
# “서울 외곽에 위치한 2층에서 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깃집을 찾았다. 17억원에 내놓은 고깃집이지만 현재 주인이 8억원의 대출금액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배짱 좋게 10억원에 내놓으면 당장 사겠다고 말했다.



다만 항시 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니고 일부러 찾아와서 식사해야 하는 입지란 점이 아쉽다. 이런 조건은 경기불황에는 취약점이 된다. 내가 만일 이 음식점을 싼 가격에 인수한다면 고깃집이 아닌 저렴한 한정식이나 보리밥집으로 운영할 것이다. 외곽에 있는 음식점은 특징을 절대적으로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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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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