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이 또다시 시작됐다. 강남·목동에서 시작된 학군발(發) 전세난이 서울 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세 수요자의 골머리를 썩인다. 비학군 지역인 마포·용산·동작구 등의 전세가도 폭등할 조짐이 보인다. 봄철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이코노미스트가 전세대란을 돌파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2009년 주택 전세시장은 성수기와 비수기를 불문하고 뜨거웠다. 주택의 공급·수요 차이로 움직이는 전세금은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르며 매매가 상승률을 훌쩍 넘어섰다. 전세금이 폭등한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급감하자 전세금이 오른 것이다.
서울의 3.3㎡당 전세금은 평균 12%(604만원→676만원) 올랐고, 그중 송파구(3.3㎡당 29.6%)가 가장 많이 뛰었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79㎡)가 1년 동안 7000만원가량 올랐고, 잠실엘스(109㎡)는 1억7000만원 상승했다. 이 밖에 서초구(776만원→941만원), 강동구(507만원→603만원), 양천구(665만원→764만원), 강서구(502만원→575만원)의 3.3㎡당 전세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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