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생인 김민수(가명)씨는 최근 세무사 학원에 등록했다. 그는 지난해 굴지의 대기업에서 은퇴한 이후 아직 적당한 일을 찾지 못했다. 재취업에도 실패했고,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 창업은 아내의 만류로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는 마침 세무사로 활동 중인 친구의 조언도 있고 회계업무를 했던 경험을 살려 세무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다시 공부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오래전에 손을 놓은 토익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가족들의 격려가 힘이 됐다. 그는 “학원에 의외로 40~50대 늦깎이 준비생이 많은 것을 보고 두려움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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