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서울 순화동에 있는 이코노미스트 편집실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발행된 이코노미스트 창간호부터 1000호까지 모두 모아뒀다. 이를 기증하고 싶다”며 한 독자가 찾아온 것. 주인공은 27년째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고 있는 장석원(75·서울 수서동) 독자다.
장씨는 이날 이코노미스트를 찾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반세기 동안 내게 가장 소중한 경제 교과서였다”고 말했다. 장씨가 이코노미스트와 인연을 맺은 것은 그가 직장인에서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하던 시기다. 그는 경남 마산에 있는 한일합섬에 다니다 서울로 올라와 화공약품 유통회사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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