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CEO에게 문화생활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문화예술은 기업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이 되기도 하고 경영인의 문화예술 안목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취미를 통해 경영의 영감을 얻으려는 경영인도 적지 않다. 일도 잘하고 잘 노는 문화 CEO, 그들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가장 쉽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 취미에 관한 것이다. 기자는 3년 전 이상진(52) 에미레이트 한국지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요즘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들 결혼식에서 색소폰을 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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