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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역발상 집 넓히기, 상암·공덕에 눈길 

시장 침체기가 큰 집 마련 적기 … 재무 부담 충분히 고려해야 

김일수 씨티프라이빗뱅크 팀장


요즘 들어 주택의 다운사이징은 마치 시대적인 추세와 같다. 베이비 부머들(1955~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불가피하게 아파트 크기를 줄이거나 처분해서 빚을 갚고, 생활여유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주택 다운사이징의 필요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부동산 투자 불황기에 오히려 아파트 크기를 넓혀가는 기회로 삼고, 이른바 주택의 업사이징을 한 번쯤 고려해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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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호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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