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제조업체 DHMC의 전공은 라다 생산이다. 라다는 배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물고기의 꼬리에 해당한다. 일종의 방향타(舵)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모든 타입의 라다를 제작·납품한다. 운항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검사 및 수리가 쉬운 ‘비대칭형 마름모꼴’ 라다가 주요 생산품이다. 최근엔 현대삼호중공업과 손잡고 대형 고속선용 차세대 라다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는 DHMC가 끊임없이 R&D(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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