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친척이 모두 모이는 추석 명절, 사촌이 새로 뽑은 차를 몰고 와 자랑한다. 어디에 투자했는지 대박을 맞았단다. 다른 친척도 두둑한 지갑을 떡 하니 열어 보인다. 아직 마이너스 펀드 수익률로 울상을 짓는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속이 쓰리지만 웃는 얼굴로 정보 탐색에 나섰다. 대체 사촌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을까. 사촌이 투자한 대로 따라 하면 나도 내년 명절에 떵떵거리며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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