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미소(美少)금융 사업을 시작한 지 9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6931명이 창업자금, 운영자금, 무등록 사업자 자금용으로 407억원가량을 대출 받았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미소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업과 금융기관이 출연한 기부금과 휴면예금 등으로 10년 동안 2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출범 초기만 해도 미소금융의 대출 실적은 저조했지만 최근 대출 액수와 건수가 크게 늘었다. 5월에 각 재단이 수혜 대상을 기존의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고, 7월에 전통시장 상인, 용달 사업자,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부터다. 미소금융 수혜자가 늘면서 이들의 자활을 돕는 봉사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출자를 지원하는 ‘미소희망봉사단’이 출범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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