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람, 은퇴 후 다른 사람의 은퇴 후 일자리를 찾아준다.두 사람이 일하는 곳은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YWCA 은학의 집. YWCA 은학의 집은 성남시의 ‘실버 비즈니스 일자리 사업’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문중식(68) 성남시 실버비즈니스사업단 본부장은 “우리는 다른 노인 일자리 사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문 본부장의 ‘파트너’인 정원권(64) YWCA 은학의 집 고령자취업개발팀장은 “한시적인 공공근로 사업이나 희망근로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은 근무시간에 따라 매달 성남시가 지원하는 20만원을 포함해 4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 팀장은 취업한 노인이 질병이나 이직으로 그만두는 경우가 있을 뿐 해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YWCA 은학의 집이 위탁해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2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그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둔 노인을 제외하고 약 180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이 일하고 있는 곳은 농협성남유통센터를 비롯해 학교청소 용역업체, 병원 용역업체, 대형 마트 등 성남시에 있는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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