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국과 함께 이머징 마켓의 축을 이루는 러시아는 높은 변동성 때문에 시장 참여자에게 실망과 기대를 동시에 준다. 세계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러시아 RTS 지수의 하락률은 -72%로 MSCI 이머징 마켓 지수의 하락률 -54%보다 훨씬 컸다.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 이전 배럴당 150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가 현재 70달러대로 추락한 탓이기도 하지만 금융시스템이 낙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요소 외에도 2008년 러시아에는 악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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